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이인선 당협위원장이 기자브리핑 중에 북받치는 설움에 눈물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인수 기자]
이는 지난 28일 오전에 개최된 국민의힘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성구을 당협위원장을 홍준표 후보로 교체했다는 발표가 언론에서 오후 3시경에 있었다.
이에 이인선 당협위원장은 “중차대한 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 발표를 불과 일주일 남은 시점에서, 최고위원회 위원에게도 1일 전 안건 통보조항도 건너뛰며, 국민의힘 대구시당의 의견 청취도 없이 일방적으로 위원장 교체 건을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헌·당규에 어긋나는 어떤 해당 행위도 한 적이 없으며, 일부 언론에 따르면 윤석열 후보 지지 선언해서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데, 그게 문제라면 홍 후보 쪽에 줄을 서 있는 원외 위원장도 사퇴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이었다.
또한 2018년 1월 8일 6‧13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국 순회 신년 인사회에서 “대구에서 국회의원 출마 안 한다”라고 말했으며, 이에 2020년 국회의원 당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수성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하지만 당선 후 복당과 동시에 당협위원장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며, 대선후보 경선 중인 지난 28일 언론을 통해 당협위원장이 홍 후보로 변경되었다고 밝혀졌다.
이에 이인선 당협위원장은 “2017년 대선후보인 홍 후보를 수성을 당원과 최선을 다해 홍 후보를 도왔으며, 2년의 임기가 보장된 당협위원장직을 하루아침에 빼앗아 가니 ‘의리’가 없다”라며, “지난 20일 대구시당에서 홍 후보가 언론인터뷰에서 ‘이인선 수성을 당협위원장의 윤석열 지지 선언’에 서운하지도 않고 거기에 목매달지도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뒤돌아서 당 지도부에 당협위원장 교체를 강력히 요구했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이인선 당협위원장은 “그동안 당을 위해 일한 사람을 어떠한 통보도 없이 ‘박탈’이니, ‘해임’이니, ‘사퇴’니 하는 인격모독을 공당이 해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오전에 이번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 수성을 지역 김범섭 당원은 기자회견장에서“실망을 넘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라며, “당사자인 이인선 당협위원장에게 통보라도 하고 최고위원회가 개최되어야 하며, 수성을은 사고지구당도 아니고, 사퇴의견도 낸 적이 없다며, 이 건은 무효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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