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는 “미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감시 위성을 통해 대규모의 태양 물질이 관측됐다”면서 “이 자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태양 물질은 지구 방향으로 이동 중이고, 30일 오후 지구에 도달해 지자기교란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번 장애 가능성은 이날 0시 34분에 태양 물질을 동반한 태양흑점폭발 3단계 경보 상황이 발생한 직후 예상됐다. 태양흑점폭발은 한반도 기준으로 밤에 발생해 이로 인한 국내 영향은 적었다.
1시경에 대규모의 태양 물질이 NASA 태양 감시 위성에 관측되면서 지자기교란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진배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이번 태양 활동 증가로 방송·통신 이외에 위성, 항공, 항법, 전력 등에서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유관기관들은 과기정통부와 비상연락망 체계를 상시 유지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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