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주인공은 따로 없어. 이곳의 주인공은 한 명이거든."
유미(김고은 분)는 운명적 상대라 믿었던 연인 구웅(안보현 분)과 이별했다. 큰 슬픔과 혼란을 겪지만, 그는 일도,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유미', 단 한명이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 김경란·연출 이상엽·크리에이터 송재정)이 시즌 1을 마무리했다.
동명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 기대 보다는 우려의 반응이 컸다. "원작 속 사랑스러운 세포들을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할 거냐", "원작이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느냐"라며 의심 어린 반응을 보였던 거다. 원작이 유미의 일상과 그가 느끼는 감정을 소재로 쓰고 있어 극적 요소를 끌어내기 어렵고, 주요 등장인물인 세포들이 조금이라도 어색했다가는 시청자의 몰입을 망칠 수 있으니. 팬들의 우려가 마냥 허황한 건 아니었다.
하지만 김윤주·김경란 작가와 이상엽 PD, 그리고 송재정 크리에이터는 원작에 관한 애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을 꾸려갔다. 원작의 사랑스러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조화롭게 만들었고, 주인공 유미의 일과 사랑에 초점을 맞추며 극적 요소도 훌륭히 잡아냈다. 이제 어디에서도 원작 팬들의 우려와 불만의 목소리는 찾을 수 없다. 시즌 2에 관한 응원만 들려올 뿐이다.
'유미의 세포들'은 차별화된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리얼리티를 살리며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선물했다. 드라마 포맷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웰메이드 성공사례를 남겼다. 유미의 현실 세계와 머릿속 세포마을을 자연스럽게 직조한 연출은 찬사를 이끌었다. 3D로 재탄생한 세포들은 귀여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고, 세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레전드 성우진의 활약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포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풀어낸 참신한 표현방식과 비유법은 공감을 극대화했다. 세포들의 24시간을 함께한 시청자들 역시 어느새 유미에게 동화돼 그의 성장을 함께 응원했다.
이번 시즌은 구웅와의 연애 그리고 이별을 통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너"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웅이 있어야만 해피엔딩이 완성된다고 믿었던 유미는 이곳의 주인공이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렇기에 눈물 섞인 이별 끝에서도 유미의 연애는 의미를 남겼다. 그 어떤 순간에도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라는 것, 그렇기에 이 드라마를 보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는 '유미의 세포들' 만의 애정 어린 시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특별하지 않아,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덜할 것"이라던 우려는 어느새 '공감'으로 바뀌었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삶, 현실감 넘치는 연애,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마치 내 이야기 같고, 나의 지난 연애를 돌아보게 했기에 '유미의 세포들'에는 현실 공감을 넘어서는 뭉클한 감동이 있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할 요소였다. 원작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유미 역의 김고은은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유미=김고은'이라는 반응을 얻어냈다. 한 회, 한 회 작품에 스며들고 시청자들을 동화시킨 마법 같은 연기력은 정말이지 대단하게 느껴진다. 안보현은 웹툰과 100% 이상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설렘과 코믹, 현실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화학 작용)로 현실 연애의 맛이 톡톡히 살아났다.
이제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 2를 준비한다. 시즌 2에서는 유미의 새로운 꿈과 일 그리고 사랑이 펼쳐진다. 시즌 2에서는 유미와 세포들이 또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루며 감동을 선사할지 기다려진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최종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8% 최고 3.5%, 전국 가구 평균 2.5% 최고 3.2%를 기록했다. tvN 표적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3% 최고 2.8%, 전국 기준 평균 2.0% 최고 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같은 시간대 1위를 지켰다.
유미(김고은 분)는 운명적 상대라 믿었던 연인 구웅(안보현 분)과 이별했다. 큰 슬픔과 혼란을 겪지만, 그는 일도, 사랑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유미', 단 한명이기 때문이다.
지난 30일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극본 김윤주 김경란·연출 이상엽·크리에이터 송재정)이 시즌 1을 마무리했다.
동명 인기 웹툰을 드라마로 만들겠다고 했을 때, 원작 팬들과 드라마 팬 모두 기대 보다는 우려의 반응이 컸다. "원작 속 사랑스러운 세포들을 영상으로 어떻게 구현할 거냐", "원작이 드라마적인 요소가 있느냐"라며 의심 어린 반응을 보였던 거다. 원작이 유미의 일상과 그가 느끼는 감정을 소재로 쓰고 있어 극적 요소를 끌어내기 어렵고, 주요 등장인물인 세포들이 조금이라도 어색했다가는 시청자의 몰입을 망칠 수 있으니. 팬들의 우려가 마냥 허황한 건 아니었다.
'유미의 세포들'은 차별화된 재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최초로 시도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의 결합은 원작 웹툰의 매력을 한층 업그레이드한 것은 물론, 리얼리티를 살리며 상상 그 이상의 재미를 선물했다. 드라마 포맷의 진화라는 평가를 받으며 웰메이드 성공사례를 남겼다. 유미의 현실 세계와 머릿속 세포마을을 자연스럽게 직조한 연출은 찬사를 이끌었다. 3D로 재탄생한 세포들은 귀여운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고, 세포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레전드 성우진의 활약도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세포들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풀어낸 참신한 표현방식과 비유법은 공감을 극대화했다. 세포들의 24시간을 함께한 시청자들 역시 어느새 유미에게 동화돼 그의 성장을 함께 응원했다.
이번 시즌은 구웅와의 연애 그리고 이별을 통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바로 너"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구웅이 있어야만 해피엔딩이 완성된다고 믿었던 유미는 이곳의 주인공이 오직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그렇기에 눈물 섞인 이별 끝에서도 유미의 연애는 의미를 남겼다. 그 어떤 순간에도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라는 것, 그렇기에 이 드라마를 보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만들겠다는 '유미의 세포들' 만의 애정 어린 시선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특별하지 않아, 드라마로서의 매력이 덜할 것"이라던 우려는 어느새 '공감'으로 바뀌었다.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삶, 현실감 넘치는 연애, 누구나 겪었을 법한 일상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이다. 마치 내 이야기 같고, 나의 지난 연애를 돌아보게 했기에 '유미의 세포들'에는 현실 공감을 넘어서는 뭉클한 감동이 있었다.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할 요소였다. 원작 팬들의 볼멘소리를 들어야만 했던 유미 역의 김고은은 섬세하고 깊은 연기력으로 '유미=김고은'이라는 반응을 얻어냈다. 한 회, 한 회 작품에 스며들고 시청자들을 동화시킨 마법 같은 연기력은 정말이지 대단하게 느껴진다. 안보현은 웹툰과 100% 이상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설렘과 코믹, 현실감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화학 작용)로 현실 연애의 맛이 톡톡히 살아났다.
이제 '유미의 세포들'은 시즌 2를 준비한다. 시즌 2에서는 유미의 새로운 꿈과 일 그리고 사랑이 펼쳐진다. 시즌 2에서는 유미와 세포들이 또 어떤 변화와 성장을 이루며 감동을 선사할지 기다려진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 시즌1 최종화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2.8% 최고 3.5%, 전국 가구 평균 2.5% 최고 3.2%를 기록했다. tvN 표적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3% 최고 2.8%, 전국 기준 평균 2.0% 최고 2.5%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같은 시간대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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