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장관회담 개최..."종전선언 진지한 협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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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원 기자
입력 2021-10-3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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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조기 재가동 방안 협의

정의용 외교부 장관(왼쪽)이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이탈리아 로마에서 31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11시 30분(한국시간 31일 오후 7시 30분) 정 장관과 블링컨 장관은 약 30분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한반도 문제, 코로나19 대응 등 상호 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당초 양측은 전날 회담 개최를 추진했지만 G20 본회의 지연 등의 사정으로 일정을 하루 늦춰 다시 조율했다.

외교부는 양 장관이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종전선언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조기 재가동 방안에 대해 진지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또한 양 장관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역내 협력을 넘어 공급망, 코로나19 대응 등 범세계적 현안 해결을 위한 포괄적 글로벌 동맹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22일 유엔(UN)총회 계기 미국 뉴욕 회담,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각료이사회 참석차 회동한 데 이어 39일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양 장관은 G20 정상회의에서도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등 한·미 양국이 다양한 계기에 각급에서 활발히 소통해 오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 간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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