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국제공항에는 추규호 주교황청 대사 내외, 권희석 주이탈리아 대사 내외가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를 영접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도 공항에 나와 문 대통령 내외를 배웅했다.
유럽 순방 중인 문 대통령은 1일부터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자총회(COP26)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총회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0% 감축하는 내용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한다. COP26은 약 130개국 정상들이 국제사회 기후위기 대응 의지를 확인하는 역사적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어 3~4일에는 2001년 김대중 대통령 이후 20년 만에 헝가리를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방문 첫날, 2019년 헝가리 선박사고 한국인 희생자 추모 공간을 찾아 추모할 예정이다.
3일에는 아데르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빅토르 오르반 총리와 별도 회담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헝가리·슬로바키아·체코·폴란드가 참여하는 다자 안보협의체인 ‘비세그라드 그룹’(V4)과의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4일에는 한·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4개국 정상들과 각각 양자회담을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