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주말' 방역수칙 위반 사례 폭발...경찰, 1289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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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11-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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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데이인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시민들이 비를 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핼러윈 주말' 3일 동안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경찰 단속 결과 방역수칙 위반 사례는 101건, 적발된 시민은 1289명에 달했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 중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이 81건·126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품위생법 위반 7건·13명, 음악산업법 위반 13건·16명 순으로 나타났다. 날짜별로는 일요일인 지난달 30일이 47건·630명으로 가장 많았고, 29일 34건·400명, 31일 20건·259건이었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찰은 서울 강남구에서 DJ 박스와 무대를 설치해 클럽처럼 운영한 업주와 손님 등 234명을 한꺼번에 적발했다. 같은 날 서울 송파구에서는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뒤 유흥종사자를 고용해 영업을 벌인 업주와 손님 등 51명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부터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가 시작하지만, 방역수칙에 대한 세부 규정은 여전히 존재한다"며 "유흥시설의 운영 시간이나, 출입 인원 등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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