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장세 투자 톺아보기] 본격 금리 인상기…저축은행 예적금 투자 매력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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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1-11-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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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저금리 시대가 막을 내리면서 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상승하는 추세다. 향후 한국은행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게 사실상 확실시되는 만큼, 당분간 오름 추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주식, 가상화폐 등 고위험 자산시장에서 안전한 은행으로 회귀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다. 이때 시중은행 대신 저축은행 문을 두드리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은행별 1인당 원금 이자 합산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위험성도 적다.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1일 기준)는 연 2.26%에 달했다. 이는 국내 5개 시중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이 제공 중인 예금상품 금리보다 최대 1.76%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인터넷은행과 비교해도 최대 0.76%포인트 높다.

가장 금리가 높은 곳은 ‘상상인저축은행’ 계열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이 취급 중인 예금 3종(크크크 정기예금, 비대면 정기예금, e-정기예금)은 2.56% 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 상상인저축은행 역시 뱅뱅뱅, 비대면 정기예금을 통해 2.55%의 고금리를 보장해준다. 이외에도 대한저축은행(인터넷 정기예금), 애큐온저축은행(모바일예금) 등이 2.55%의 고금리 상품을 취급했다.

단기간 돈을 예치해도 이자를 지급하는 파킹통장 역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다. OK저축은행의 ‘OK파킹대박통장’은 5억원 이하 금액에 대해 하루만 맡겨도 연 최고 1.7%의 금리를 제공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직장인사랑 보통예금’도 기본금리는 연 0.5%지만, 우대금리 충족 시 최고 연 2%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 조건은 100만원 이상 급여이체 실적(0.5%포인트), CMS 또는 지로 자동납부 1건 이상(0.5%포인트), 개인정보 수집이용과 멤버십 가입이용 동의(0.5%포인트) 등이다.

적금금리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형성돼있다. DB저축은행의 '드림빅 정기적금'은 기본금리 3.1%에 우대금리 3.8%를 더해 총 6.9%의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적금 가입 이후부터 만기까지 'DB손해보험 다이렉트 인터넷 자동차 보험'에 인터넷으로 가입한 뒤 유지해야 한다.

웰컴저축은행의 ‘웰뱅 든든적금’ 금리도 6.0%(기본금리 2.0%, 우대금리 4.0%)로 높다. 이 상품은 저신용자가 활용하기에 특히 유리하다. 신용평점에 따라 △1~350점은 3.0%포인트 △350~650점은 2.0%포인트 △650~850점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각각 제공한다. 여기에 상품 가입 시점이 이 은행 예·적금 상품 최초 가입일로부터 한 달 이내일 경우 1.0%포인트를 추가 우대해준다.

단 우대금리의 경우 세부사항을 충족시키기 어려운 만큼, 기본금리가 높은 상품을 눈여겨보는 것도 좋다. 저축은행 1년 적금상품 중 기본이율 2.8% 이상을 보장하는 건 △DB저축의 ’M 드림 빅 자유적금‘(3.60%) △웰컴저축 ‘첫거래우대 e정기적금’(3.2%) △영진저축은행 m-정기적금 (2.8%) △예가람저축은행 직장인 Plus정기적금 (2.8%)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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