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프레시지와 손잡고 ‘밀솔루션’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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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1-1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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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제조 시너지 극대화 기대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가 가정간편식(HMR) 기업 프레시지와 손잡고 B2B(기업 간 거래) 밀솔루션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B2B 밀솔루션은 규격화된 제품인 밀키트(Meal-kit)에서 나아가 외식업체, 단체급식소 등 사업장의 특성 및 현장 상황에 따라 메뉴 개발, 배송 등 필요로 하는 부분을 맞춤형 패키지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점포에서 전처리 과정을 거치지 않아 인건비와 공간을 효율화할 수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B2B 밀솔루션을 통해 일손이 부족하거나 조리 환경이 녹록지 않은 소규모 외식업체는 간단한 조리 공정으로 양질의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매장 운영 중심인 외식업체는 유휴 시간을 활용한 배달 메뉴를 쉽게 추가할 수 있다.

외식시장에서 계속되는 비대면 소비 문화와 배달 수요 성장에 힘입어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존 식자재 유통 중심의 사업모델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하고자 올해 밀솔루션팀을 신설하고 B2B 밀솔루션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지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외식 고객사가 유휴 시간에도 이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밀솔루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출 타격을 입은 외식업체의 경우 도시락 형태의 배달 전용 밀솔루션 메뉴를 제공함으로써 매장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B2B 밀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식 고객사의 매장 효율화를 돕고, 침체된 외식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어 동반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국 단위 식자재 유통망을 보유한 CJ프레시웨이의 ‘유통 역량’과 간편식 생산 인프라를 갖춘 프레시지의 ‘제조 역량’이 합쳐져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J프레시웨이는 총 500종의 제품 생산 역량을 지닌 프레시지를 통해 고객사 요구에 따른 메뉴 연구개발(R&D), 생산 등을 진행한다. 프레시지는 CJ프레시웨이가 보유한 자체 물류망을 활용해 제품을 전국 단위로 공급한다. 양사는 이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김재용 CJ프레시웨이 상품개발담당은 “프레시지와의 협력하에 B2B 밀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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