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I, AI 기반 사이버안보 기술 민간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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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02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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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품질 AI 학습데이터 구축과 최적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술 윈스에 이전

  • 사회이슈 악용 APT 공격 대응 등 다양한 보안 기술 개발에 활용 가능

KISTI와 윈스 관계자가 기술이전 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제공]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2일 보안 솔루션 개발 및 보안 관제·컨설팅 서비스 전문기업 윈스와 사이버안보 분야 고품질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구축, 최적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술에 대해 기술이전 협약을 맺었다.

KISTI가 이전한 기술은 보안관제를 포함해 다양한 사이버안보 분야의 보안로그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고품질 학습데이터를 구축해 사용자 환경과 목적에 최적화한 알고리즘을 추천하는 기술이다.

학습데이터 구축 기술은 보안로그 내에서 공격 행위 연관 정보는 남기고 개인정보, 암호, 특수문자를 제거해 AI 학습 성능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 요소다. 특히 AI의 성능저하로 직결되는 학습데이터 비일관성 문제를 극복하고, 보안전문가의 휴먼에러를 제거하기 위해 유사도 기반의 라벨링 정보 검증과 보정 기술도 탑재했다.

알고리즘 자동추천 기술은 수많은 AI 알고리즘 중에서 사용자 환경과 목적에 적합한 알고리즘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보안로그의 정·오탐 분류 등 데이터 분포의 비율을 분석해 특성과 목적에 따라 알고리즘을 자동으로 추천한다. 이를 통해 수동으로 수행하던 알고리즘 선정과정의 비효율성을 줄이고, 과다한 소요시간이나 시행착오 등의 문제도 해소될 전망이다.

이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원천 보안로그를 입력하면 AI 학습을 위한 고품질 데이터가 자동 생성되기 때문에 AI 비전문가도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른 특화 알고리즘도 쉽게 선정할 수 있다.

송중석 KISTI 과학기술사이버안전센터 센터장은 "우리 센터에서 수집한 실제 보안관제 데이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한 만큼, AI를 활용한 보안관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할 수 있다"며, "특히, 기존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데이터 처리기술과 AI 모델 개발 프로세스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사회이슈를 악용한 APT 공격 대응 등 다양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실용성과 성능이 보장된 AI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수 KISTI 원장은 "이번에 이전한 기술은 다양한 사이버안보 분야에서 AI를 적용할 수 있는 원천기술"이라며, "KISTI는 앞으로도 국가사이버안보 발전에 기여하고 세계적 수준의 AI 기반 사이버안보 기술 개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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