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협력 증진이 한·미 동맹의 올바른 미래를 향한 첫걸음이다."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미·중 패권경쟁과 한·미 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열린 정책세미나에 참석해 한·미 동맹 정상화와 인도태평양 역내 민주국가들과의 입체적 협력 강화, 한·일 관계 개선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기조연설에 나서 미·중 간의 치열한 경쟁 양상을 분석하고 북한의 비핵화 없는 종전선언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새롭게 펼쳐지는 인도태평양 시대에 한·미 동맹 정상화와의 중요성과 당당한 대중(對中) 외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늘 세미나를 통해 도출된 정책의제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외교안보정책을 선진화하고 미래를 위한 생존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국외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임호영 한국군사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정책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자로는 김진형 전 해군 제독, 이건완 전 공군작전사령관, 장진섭 메사추세츠대 교수, 조남훈 한국국방연구원(KIDA) 박사, 함흥규 전 국가정보원 감찰처장, 신범철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김태업 한국국방협회 평화유지센터장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조태용·조해진·서정숙·윤주경·배준영 국민의힘 의원과 백승주 전 의원이 이날 세미나에 참석했다. 아울러 조원건 이사장 등 한국군사학회 회원과 국방정책위원, 주한 일본 및 대만의 무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대표의원 박진, 연구책임의원 조태용)과 한국군사학회 공동주최로 열렸다. 국회 글로벌외교안보포럼은 지난 6월 '2021년도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에서 정치행정 부문 최우수 연구단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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