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노상에서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40대 외국인 남성을 실탄을 쏴 제압했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경기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9분쯤 양평군의 한 길거리에서 A씨가 양손에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 8명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A씨에게 최초 테이저건을 쐈다. 그러나 A씨가 두꺼운 외투를 입어 제압하지 못했다. 이후 A씨는 경찰에 달려들었고 경찰은 실탄 4발을 대응 사격했다. A씨는 복부와 다리 등 3곳에 총상을 입고 닥터헬기로 아주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A씨는 외국인 노동자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정확한 국적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몸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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