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용 세정제 7개 제품 안정성은 합격...가격·세척 성능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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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라 기자
입력 2021-11-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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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소비자원 시험·평가 결과 공개

설거지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방용 다목적 세정제의 성능과 가격이 제품별로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판매 중인 7개 분무형 주방용 다목적 세정제에 대해 품질·안전성·환경성·경제성 등에 대한 시험·평가 결과를 3일 공개했다.

평가 대상은 랩신 홈백신 주방용 세정제(애경산업), 무균무때 주방용(피죤), 베이킹소다 세정제(디에이치산업), 브레프 파워 주방용(헨켈홈케어코리아), 슈가버블 기름때 세정제(슈가버블), 유한락스 주방 청소용(유한양행), 홈스타 주방용 세정제(엘지생활건강) 등 7개 제품이다. 소비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대형마트에서 구매 빈도가 높은 제품을 선정했다.

시험 결과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복합오염 세척 성능은 '브레프 파워 주방용'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조리 시 발생하는 기름 오염에 대해서는 '무균무때 주방용'과 '슈가버블 기름때 세정제'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는 최대 3.5배 차이가 났다. 제품 100㎖당 가격을 보면 '베이킹소다세정제'가 333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브레프 파워 주방용'이 1180원으로 가장 비쌌다.

용기 재활용 등급 등 환경성은 제품별로 차이를 보였다. '랩신 홈백신 주방용 세정제'와 '무균무때 주방용', '유한락스 주방 청소용' 등 3개 제품은 용기 재활용 등급이 우수했다.

모든 제품이 안전성과 표시 적합성 조사에서는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다만 모든 제품이 사용하는 과정에서 눈에 분무액이 들어갈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 화학 제품에 대한 품질·안전성·환경성을 평가한 비교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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