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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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상철 기자
입력 2021-11-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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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운드리-중소팹리스 협력 강화 위한 토론회

  • 중소 팹리스 협력방안 적극 발굴키로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 중기부]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일 “지금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협력 성과를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도 확산하는 상생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시스템반도체 생산전문기업(파운드리)과 대‧중소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상생토론회에서 삼성전자의 풍림파마텍 스마트공장 지원과 HMM의 선박‧선복 중소기업 할당 운영 등을 언급하고 “우리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이 힘을 모아 혁신적인 성과와 어려움을 헤쳐나간 소중한 경험을 갖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파운드리는 반도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설계 전문기업(팹리스)이 주문한 반도체 칩(Chip)을 전문으로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날 토론회는 중소‧벤처기업이 주로 영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과 파운드리 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지난 9월 중소 팹리스 기업과의 토론회에서 창업, 신제품 개발, 최종 판매 등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파운드리 기업들은 국내 팹리스의 육성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중소 팹리스와 협력방안을 적극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국내 팹리스 기업은 파운드리 수급 불균형으로 신제품 검증과 반도체 칩 양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내 파운드리 기업과 협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미국과 대만에 이어 중국도 팹리스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팹리스 점유율을 보면 미국 68%, 대만 16%, 중국 13%다. 우리나라는 3%에 불과하다. 또 2009년 200개사 이상이던 팹리스 기업은 올해 90여개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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