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기 글로벌 진출에 날개···두바이서 'O2O 상담·판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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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04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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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축제인 엑스포가 한창인 두바이에서 우리 중소 수출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 상담회 및 판촉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진행된 상담회·판촉전이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취임 후 첫 해외 출장길에 오른 구자열 무역협회 회장은 "우리 협회는 한국과 중동지역 간 비즈니스 협력을 위해 힘써왔다"며 "두바이 엑스포를 기념해 개최하는 이번 행사가 사막과 한강에서 기적의 역사를 일궈낸 아랍에미리트(UAE)와 한국이 함께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에는 뷰티, 생활용품, 식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중동 지역 바이어 200여개사와 만나 60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무역협회는 UAE를 비롯하여 리비아, 모로코, 쿠웨이트 등 그간 쉽게 접근할 수 없던 메나(MENA·중동과 북아프리카)지역 8개국에서 바이어 200여개사를 행사장으로 초청해, 국내기업과 600여건의 B2B 화상상담을 주선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현지 출장이 어려운 국내기업인들을 위해 바이어 및 방문객에게 제품 설명을 담당하는 전문 인력을 고용해 현장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도 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마케팅본부장은 "협회는 지난해 두바이를 시작으로 올해 보고타, 모스크바에 이어 다시 두바이에서 4회째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형식의 상담회를 개최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통합 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점차 일상으로의 복귀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의 장점만을 취하는 투트랙 방식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일(현지시간) '두바이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시·화상 상담회 및 판촉전' 행사장에서 구자열 무역협회장이 국내 기업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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