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230억원을 투입한 3000톤급의 시험평가선(장영실호) 건조와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를 준공해 국내 최초로 실해역(실제 바다) 시험평가 시스템을 구축했다.
‘실해역 시험평가시스템’은 해양장비 등을 육상 수조 등에서 실험을 거쳤으나 목적대로 제대로 작동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반드시 실해역에서 평가를 거쳐야 하는 시스템이다.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는 장영실호의 실해역 시험평가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상 3층의 연면적 2950㎡규모로 건립됐다.
센터 1층에는 해양장비 및 수중 건설 로봇 시험, 점검·수리 등에 필요한 실험실과 수리실이 들어섰고, 2층과 3층에는 시험평가선 운용인력들의 사무 및 장비기기 정비 공간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 건립으로 국가 R&D 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중건설 로봇 및 해양장비기술 등의 시험·평가와 현장적용 실적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추후 실 해역시험장 조성과 표준화, 해양장비의 시험평가의 공인인증시스템을 마련해 유사 연구기관 등의 유치로 해양신산업 클러스트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앞으로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은 안정된 성능시험 및 평가와 현장적용실적 확보를 통해 조기에 상용화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라며, “지역의 연구 인프라로 해양기술 비즈니스 창출과 기업유치를 통해 경북 동해안이 해양로봇·장비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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