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11월 3일 대구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2021 대학리크루트 투어’ 비대면 모의 면접 경진대회 성적 우수자 3명에 대한 시상식을 뒀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비대면 모의 면접 경진대회이며, 지역 대학 재학생과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실제 면접과 유사한 형태의 모의 면접을 체험했다.
또한 면접에 대한 자신감과 취업역량을 향상하게 시키기 위해 현직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빙하여 취업전문가와 함께 온라인 면접으로 진행했다.
이에 이번 대회는 지난 10월 5일부터 20일까지 리크루트 홈페이지와 SNS 홍보를 통해 모집된 참여자가 예선과 결선을 거쳐, 최종 경북대 재학생 2명, 영남대 졸업생 1명이 선정됐다.
최종 선정된 3명 중에서 최우수상은 경북대 재학생에게, 우수상은 영남대 졸업생에게, 장려상은 경북대 재학생에게 돌아갔다.
‘2021 대학리크루트 투어’ 비대면 모의 면접 경진대회에 참가하여 최우수상을 받은 경북대학교 재학생은“단순한 비대면 면접 훈련에서 더 나아가 직무와 직종에 대한 확신과 더불어 앞으로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가졌다”라며,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도록 2021 대학리크루트 투어를 기획하고 진행해주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취업 동기 부여는 물론 입사서류 작성과 면접에 대한 자신감 부여와 취업역량을 강화할 기회가 마련됐다”라며, “지역 청년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지역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지역기업 375개 사를 대상으로 ‘ESG 관련 대구기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10곳 중 6곳(62.3%)에서 대내외적인 이유로 기업에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체감한다고 답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세부적으로 종업원 수 ‘300명 이상’ 기업에서는 94.7%가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인식할 정도로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필요성을 느끼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느낀 복수 응답 이유로, 응답 기업은 ‘환경, 노동, 탄소세 등과 같은 ESG 관련 규제 대비’(49.8%)에 가장 많이 응답했고, 그 뒤를 이어 ‘기업 이미지 제고 예상’(46.8%), ‘중요한 사회 이슈이기 때문’(40.8%) 등으로 답했다.
아직은 협력·거래업체, 투자자, 소비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ESG 요구 때문에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장기업이거나, 규모가 큰 대·중견기업, 종업원 수 300명 이상 기업에서는 ‘규제 대비’보다 ‘기업 이미지 제고’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대로 ESG 경영 도입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복수 응답 이유로는 ‘기업 수익에 딱히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음’(56.0%)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원청·협력·거래업체에서 요구하지 않음’(38.3%), ‘기업 이미지에 특별히 영향을 끼칠 것 같지 않음’(35.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ESG 경영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 담당 인력 지정, R&D 투자 등 직접적인 활동을 하고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 기업의 64.7%가 ‘없다’라고 답했다. ESG 관련 직접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기업에서도 ‘경영전략·목표 등에 ESG 관련 내용을 포함’(21.1%), ‘임직원 대상 ESG 관련 사내교육 시행’(12.6%) 등 소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대부분이었고, ‘ESG 관련 연구개발 투자’(5.3%), ‘ESG 전담부서(조직) 설치’(4.5%), ‘ESG 관련 담당자 지정 또는 신규 채용’(4.5%) 등 적극적인 대응 활동은 거의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 기업은 ESG라는 명목으로 시행하는 사업이 없어 ESG에 적극 대응을 못 하고 있다고 판단했지만, 주요 ESG 평가 기준에 맞춰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이미 기업에서도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부문별로 기업환경 개선을 위해 충분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대구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상당수의 기업이 ESG 경영 도입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지만, 전문적으로 상담해줄 수 있는 창구는 부족한 것 같다”라며, “정부에서 기업의 ESG 전문 상담과 맞춤형 지원사업 안내를 해 줄 수 있는 상담센터를 마련하고, 지자체와 지역 기업지원기관에서도 지역기업의 ESG 고민을 해소해줄 지원사업 마련에 고심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구상공회의소도 건의하고 지역기업의 ESG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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