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大·中企 임금격차 해소에 100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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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04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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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재욱 사장, 동반성장 공로 ‘은탑산업훈장’ 수상도

현대위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1000억원 규모 프로그램 운영에 나선다. 
 
현대위아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동반성장위원회와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의 강화를 위해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었다고 4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했다. '대금 제대로 주기 3원칙'을 준수하는 것은 물론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1005억원을 들여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일환으로 현대위아는 자금난을 겪는 중소 협력사에게 저리로 자금을 지원한다. 총 68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해 시중 금융 기관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협력사 직원들의 근로를 장려하고 생산성 향상을 독려하고자 격려금도 3년간 300억원 규모로 조성해 지원한다. 아울러 14억원을 투입해 협력업체들이 직무교육을 받아 기술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협력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기술개발과 품질 보증 지원에도 나선다. 협력사의 설비 및 장비 교정비와 작업환경측정 비용 등을 지원하고 기술자료를 보호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품질보증 시험을 지원하고, 공동으로 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현대위아는 이번 협약식을 기반으로 협력사의 성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도와 동반성장의 문화를 뿌리내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협약을 맺게 돼 기쁘다"며 "협력 중소기업과 현대위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은 이날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린 '2021 동반성장주간'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동반성장 산업훈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에 가장 큰 업적이 있는 경영자에게 수여하는 국가 최고 등급의 포상이다. 정 사장은 협력사와의 상생경영을 적극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11월 3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혁신주도형 임금격차 해소 협약'을 맺은 후 박근종 영진테크 대표(왼쪽부터), 정재욱 현대위아 사장,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강삼수 이엠코리아 대표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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