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은 지난 10월 말 공동주택 ‘스마트 거푸집 리프트-업(Lift-up) 공법’(이하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을 개발하고 시범 적용하는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건설은 올해 5월 데크플레이트를 전문 생산하는 플러스데크와 함께 ‘스마트 거푸집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다양한 거푸집 공법 개발에 착수해 5개월만에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을 개발 및 특허를 출원하고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아파트 현장에 시범적용하게 됐다.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은 한화 포레나 인천 구월 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에 적용했으며, 이 자리에는 한화건설, 플러스데크 등 관계자들이 직접 참관했다.
한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은 공장 제작된 거푸집을 지상에서 조립 후 리프트 장비를 이용해 상승 설치하는 공법이다. 기존 재래식 공법 대비 크레인장비 의존도 감소가 가능하고 현장 시공량 감소에 따른 공기단축 및 원가절감,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또한 거푸집 공법이 제한되는 무량판구조에도 이번 스마트거푸집 공법은 적용이 가능해, 아파트를 비롯한 일반 건축물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이번 스마트거푸집 시공공법 개발과 같이 앞으로도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 협력사와의 기술 협업을 통해 한화건설의 시공 경쟁력과 품질을 제고하는 동반성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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