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년 본예산 14조2860억원 편성...전년 比 9850억원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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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박신혜 기자
입력 2021-11-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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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분 도시, 산학협력 혁신, 탄소중립, 문화관광 인프라 등 미래예산에 중점 투자

박형준 부산시장이 4일 오후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예산안에 대한 기지화견을 가졌다.[사진=부산시청제공]

부산시의 내년 본예산 규모가 14조원을 돌파할 예정이다.

새로운 도시 부산의 비전인 그린스마트 도시 구현에 초점을 맞춘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의 13조 3010억원보다 7.4%(9850억원)증가한 14조 2860억원과 올해 3회 추경예산 7694억원도 동시에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4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6월 이후 3차례 걸친 추경규모는 2조 7123억원으로 코로나 피해 계층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그린 스마트 도시에 필요한 의미있는 예산을 편성했다" 며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채무발행 규모는 전년 대비 2603억원 감축된 4200억원으로 줄여 재무비율을 24.9% 에서 23.0% 감소시켜 재정건전성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내게 힘이 되는 행복한 도시(4085억원) △초광역경제도시(5218억원) △산학협력 혁신도시(1134억원) △ AI 기반 스마트 도시(1070억원) △저탄소 그린도시(2554억원) △ 문화관광 매력도시 (1389억원)등 6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세부적인 내용으로는 15분 생활권 재구성을 위해서 945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부산시 전역에 어린이 도서관 48여 개소를 조성하고, 지역별로 부족한 생활편의시설은 구군, 주민들과 협업해 설치할 계획이다.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신혼부부 주택융자와 이자 지원을 3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출산장려금 첫째 2백만원, 둘째 이후 추가 1백만 원, 양육비 구분 없이 1인당 30만원을 지원하며 영아수당도 285억원 편성했다

특히 갑자기 위기에 처한 가구를 지원하기 위한 긴급복지 지원을 확대하며, 각 행정복지센터 내 통합돌봄 센터를 운영해 생활밀착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부산형 복지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권역별 공공의료 기반 구축을 위해 침례병원 부지 취득, 서부산의료원 시설 기본계획 예산을 편성하고, 여성폭력방지센터 설치·운영, 남성 육아휴직 지원 시범 실시, ‘펨테크(Femtech) 벨리’도 시범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지산학 총괄 플랫폼인 지산학 협력센터를 중심으로 테크노파크 특화센터-기업-대학을 연결하는 브랜치를 지정해 전면적인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실습 브릿지사업, 부산정보산업 인력양성 등 대학, 기업, 지자체와 연계한 맞춤형 미래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부산형 디지털 클러스터 등으로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기존 수리조선분야 디지털화, 수산양식업 스마트 시스템 구축 및 스템(STEM) 빌리지, 해양신산업 오픈 플랫폼 조성 등으로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로 힘든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이차보전 4800억원을 지원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맞춰 15분 도시, 산학협력 혁신도시, 문화관광 매력도시, 저탄소 그린도시로 부산이 먼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초석을 마련할 것" 이라며 "시의회와 협치와 소통으로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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