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운(28)이 1달여 미뤄진 케네디 은제츠쿠(나이지리아)와의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UFC 파이트 나이트 할로웨이 vs 로드리게스가 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엔터프라이즈에 위치한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다.
정다운과 은제츠쿠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는 메인카드 전에 편성됐다. 정다운은 14승 2패 1무, 은제츠쿠는 9승 1패를 보유하고 있다. 나이(30세)와 키(196㎝), 타격 사정권(210.8㎝)은 은제츠쿠가 위다.
이날(4일) 정다운은 옥타곤에 오르기 위해 출국했다. 출국 전 그는 "설레고 즐겁다. 상대를 빨리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2019년 UFC에 데뷔한 정다운은 3승 1무로 4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4일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올해 2번째로 승전고를 울리게 된다.
정다운은 "모든 경기가 절실하고 중요하다. 주변에서 주는 격려와 응원에 보답하고 싶다"며 "나의 스타일을 잘 살린다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대인 은제츠쿠는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탔다. 지난해 8월은 판정승(다르코 스토식), 올해 3월(카를로스 울버그)과 6월(다닐루 마르케스)은 KO나 TKO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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