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5일 요소수 수급 불안 문제 해결을 위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전방위적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요소수 수급 안정을 위해 BH 내 관련 비서관실이 공동 참여하는 TF팀을 오늘부터 즉시 운영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응체계와 동일한 경제·외교가 종합된 대응체계를 구축해 국내 산업계·물류업계 등과의 협력체계, 중국 등 요소 생산국과의 외교협의 등 다양한 채널의 종합적을 활용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요소수 대응 TF팀은 안일환 경제수석을 팀장으로 하고, 정책실과 국가안보실의 관련 비서관들이 팀원으로 참여한다. 이들은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일일 비상점검체제에 돌입한다. 또 각 부처 내 TF와 연계해 경제·산업·국토·농해수·기후환경·외교 등 관련 분야별로 주요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청와대는 전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요소수 수급 문제를 논의했다.
요소수는 디젤(경유) 차량이 내뿜는 배기가스를 정화하는 데 필요한 액상 물질이다. 중국은 요소수의 주원료인 요소에 대해 수출검사 의무화를 이유로 사실상 수출 제한에 나섰다. 중국산 원료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국내 요소수 시장에서는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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