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롯데케미칼, 3분기 영업이익 2883억원···전년比 48.8%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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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1-11-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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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이 호실적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88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8.8%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액은 4조441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5.9%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128억원으로 111.7%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 내 올레핀 사업부문은 매출액 2조1326억원, 영업이익 148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나,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상승과 아시아 지역 내 신증설 물량 유입으로 수익성은 다소 하락했다.

아로마틱 사업부문은 매출액 6024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의 실적을 냈다. 견조한 제품 수요로 매출액은 증가했으나 원료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세를 보였다.

첨단소재사업은 매출액 1조2566억원, 영업이익 765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에 이어 매출은 상승 추세를 이어갔으나, 반도체 공급 차질에 따른 전방 산업의 수요 감소로 수익성은 소폭 하락했다.

롯데케미칼타이탄은 매출액 6199억원, 영업이익 27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동남아 지역 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전방 산업의 가동률 하락과 더불어 정기보수에 따른 기회비용이 영향을 미쳤다.

LC USA의 경우 높은 원가경쟁력을 기반으로 수요 강세 및 제품가 상승에 따라 매출액 1525억원, 영업이익 418억원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나갔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국제유가 고공행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화학제품 수요 증가로 4분기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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