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코로나백신 임상1·2상서 면역원성·안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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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욱 기자
입력 2021-11-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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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GBP510'이 임상 1·2상에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보였다고 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에서 건강한 성인 328명에 GBP510과 다국적 제약사 GSK(GlaxoSmithKline)의 면역증강제를 함께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다. 임상 시험 결과 피실험자 중 99% 이상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백신 접종 완료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대상자에게 유도된 중화항체 기하평균역가는 완치자 혈청 대비 최소 3.6배에서 최대 6배 수준이었다.

투약과 관련해 중대한 이상반응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1·2상 결과를 국내외 보건당국에 제출하고 임상 3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국제백신연구소(IVI)와 함께 유럽, 동남아 등에서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하기 위한 국가별 승인 과정을 밟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이미 임상시험에 진입했으며, 빠르면 이달 내 모든 대상 국가에서 임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고대구로병원 등 14개 임상기관에서 올해 8월 임상이 시작돼 최근 500여명에 대한 투약이 완료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약 40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 데이터로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GBP510의 국내외 보건당국 사용허가를 받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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