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300억원 규모 과천5단지 재건축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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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근 기자
입력 2021-11-0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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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엔드브랜드 제안, 이주비 지원 전략 펼쳐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조감도.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4300억원 규모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권을 확보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 6일 오후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조합원 783명 중 487명(62.1%)의 찬성표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입찰제안서와 계약서에서 제시한 사업 조건을 완벽하게 이행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전에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마에스트로'와 함께 다양한 차별화 공약을 내세웠다.

과천주공5단지 시세가 15억원을 훌쩍 넘으면서 조합원 이주비 대출이 막히게 됐다. 이에 대우건설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과 자사 연대보증으로 1조2600억원 규모 사업비를 전액 조달하는 계획 등을 세워 조합원들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조합원 분담금을 입주 2년 후에 낼 수 있도록 하는 공약도 했다.

과천주공5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3층~지상35층, 아파트 1351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과천 본도심에는 앞서 대우건설이 지은 과천 푸르지오 써밋, 과천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이 있어 4200가구 브랜드 타운이 들어서게 됐다. 현재 과천 내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 중 시세 1위와 3위가 각각 과천 푸르지오 써밋과 과천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써밋이다.

한편 대우건설은 과천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 대구 동구43구역 재개발 사업 등을 최근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에서 3조586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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