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지난 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만난 것으로 7일 확인됐다.
헤럴드경제는 이날 이 후보 캠프를 인용해 NYT 편집국장을 비롯한 임원진이 한국을 찾은 뒤 이 후보와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 있는 후보 사무실에서 NYT 관계자들과 만나 기본소득을 비롯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성장 정책과 복지 구상, 부동산 문제 등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양성평등 상황과 사회 문제, 일자리 문제 등도 이 후보 측에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담에는 조 칸(Joe Kahn) 편집국장과 캐롤린 라이언(Carolyn Ryan) 편집부국장, 마크 레이시 편집부부국장 등 NYT 본사 국장단과 아드리엔느 카터(Adrienne Carter) 아시아 지국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측은 NYT 임원진의 이 후보 방문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유력한 차기 한국 대통령 후보가 될 것을 염두에 둔 방문이라는 점에서다.
한편 이 후보와의 면담을 마친 NYT 관계자들은 다른 대선 후보를 만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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