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첨됐나요? 매칭해드립니다" 오피스텔 온라인 떴다방 기승
오피스텔 청약 시장에서 온라인 떴다방이 성행하고 있다. "당첨발표날 즉시 팔 수 있다", "매수자를 바로 매칭해준다"며 사람들을 모아, 계속해서 웃돈(프리미엄, 피)을 높이는 식이다. 이들은 전매가 가능한 오피스텔을 단타 사업지로 정하고 온라인 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당첨되면 바로 팔 수 있는 전매제한이 없는 오피스텔들의 청약경쟁률이 고공행진이다.
대구 서구 두류역 인근에 들어서는 '두류역 자이'는 86실 모집에 5만8261명이 신청해 평균 677.5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앞서 '힐스테이트 과천청사역'과 '신길 AK푸르지오' 오피스텔에는 각각 12만명이 넘는 청약자가 몰리며 1398대 1, 1312대 1이라는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 오피스텔은 100실 미만으로 공급돼 당첨 직후 웃돈을 받고 바로 분양권을 팔 수 있어, 투기 수요가 대거 몰렸다. 오피스텔은 건축법을 적용받아 따로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이 가능하다. 또 100% 추첨으로 당첨자를 선정한다.
전매제한이 없는 오피스텔을 노린 온라인 떴다방이 기승을 부리는 이유다. 이들은 해당 사업지를 공유하면서 청약 당첨자와 매수인을 연결해준다고 홍보하며 수수료를 챙긴다.
◆대장동 수사팀, 코로나19에 일정 '올스톱'...윗선 조사 빨간불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발생했다. 특히 수사를 지휘하는 유경필 주임 부장검사도 확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경제범죄형사부는 이번 사건에서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해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 주요 피의자들의 조사를 담당해온 핵심 부서다.
유 전 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한 데 이어, 김씨와 남 변호사를 구속하는 데 성공해 가속도가 붙은 검찰 수사가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히면서 윗선 수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검찰은 당초 지난 5일 김씨와 남 변호사를 조사하려 했다. 그러나 지난 4일에도 서울중앙지검 직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방역 작업이 진행되면서 수사팀은 두 사람의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 주말에도 주요 피의자 조사 일정이 없는 등 사흘째 수사가 올스톱된 상태다.
◆정부 호주서 요소수 2만ℓ 수입…8일부터 사재기 단속
정부가 다음 주 호주에서 군 수송기로 요소수 2만ℓ를 들여온다. 8일부터 요소·요소수 사재기를 금지하고 단속도 벌인다.
정부는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2차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산업용 요소·요소수 수급 현황과 대응방안'을 심도 있게 다뤘다.
정부는 가용한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 주요 요소·요소수 생산국에서 요소수 등을 신속히 도입할 방침이다. 우선 호주에 군 수송기를 보내 요소수 2만ℓ를 수입한다. 2만ℓ는 군 수송기 1대에 실을 수 있는 물량이다. 베트남 등 다른 요소 생산국과도 연내 수천t을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할 방침이다.
국내 요소 물량 다수를 차지하는 중국 정부와 협상도 이어간다. 수만t 수준인 기존 계약분을 중심으로 신속한 수출 통관을 요청하기로 했다.
◆軍, 요소수 긴급 수송 위해 호주로 'KC-330' 급파 방안 검토
정부가 다음 주 호주에서 군 수송기로 요소수 2만ℓ(리터)를 들여온다고 밝힌 가운데, 군 당국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1대를 호주로 급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7일 연합뉴스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정부와 군 당국이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 한 대를 이번 주 중 호주로 보내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부가 호주로부터 긴급 수입하기로 한 물량은 2만 리터. 군 수송기 한 대에 실을 수 있는 양이다. 이에 군 당국은 공군의 다른 수송기인 C-130J(슈퍼허큘리스)를 보내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다만 이 기종은 호주까지 가는 도중에 중간 급유가 필요해 동원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우리 군 수송기가 호주 영공을 통과하는 문제가 남아 있어 외교부 등 관련 부처가 이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8일부터 한강공원서 치맥 가능해진다
월요일인 8일부터 한강공원에서 치맥(치킨과 맥주)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가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방침에 따라 한강공원 내 야간 음주를 허용하기 때문이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8일 0시부터 지난 7월에 내린 '오후 10시 이후 야외 음주 금지' 고시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7월 6일부터 행정명령을 내려 한강공원 전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야외 음주를 금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추운 날씨로 한강공원을 찾는 발길이 줄어든 점, 야간 음주 제한으로 한강공원 일부 매점 매출이 감소한 점, 인천과 경기도 등 일부 시·군이 야간 음주 금지 명령을 해제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다만 인원 제한은 정부가 수도권에 적용한 모임 기준을 그대로 따른다. 사적 모임은 10명, 집회와 행사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00명 미만까지 참여할 수 있다. 집회와 행사를 열 때는 장소 사용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한다.
◆스티븐 키퍼 GM부사장, 8일 방한...전기차 배정 등 추가 생산 계획 전망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대표가 한국GM을 방문한다. 키퍼 부사장의 한국GM 방문이 전기차 배정 등 새로운 생산계획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7일 한국GM 노동조합에 따르면 키퍼 부사장은 8일 한국에 도착한 후 9일과 10일 각각 부평공장과 창원·보령 공장을 방문한다. 11일에는 한국GM의 2대 주주인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할 계획이다.
키퍼 부사장의 방한은 한국GM 노조가 지난 6월 미국 GM 본사를 방문해 답방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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