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중국신문망은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을 인용해 10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이 3조2176억 달러(약 3818조원)로 전달 3조2006억 달러 대비 17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전망치인 3조2100억 달러를 초과한 것이다.
왕춘잉 외환관리국 부국장이자 대변인은 이날 10월 중국 외환시장의 수급 균형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중국 국내외 자본 유출입 흐름도 합리적으로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왕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주요 국가의 통화·재정 정책 등 영향으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가 소폭 약세를 나타내면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환율 및 자산 가격의 변화 등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환시장 거래는 합리적인 상황이며,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는 외환보유액의 안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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