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품귀 현상에 한탕을 노린 온라인 판매 사기가 횡행하고 있다.
경찰청은 8일 오전 8시 기준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요소수 판매 관련 사이버 사기 신고가 34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책임수사관서를 지정해 집중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금액이 많은 사기 사건은 각 시·도경찰청에서 직접 수사한다.
경찰은 경찰청 ‘사이버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판매자 전화·계좌번호가 신고된 이력이 있는지 확인을 당부했다. 특히 가급적 직접 만나 거래하거나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것을 강조했다. 피해를 봤다면 사이버범죄신고시스템(ECRM)에 신고하거나 경찰서에 방문해 신고하면 된다.
최관호 서울경찰청은 요소수 불법개조와 관련해 “서울시와 잘 협의해 불법개조 단속 필요성이 있다면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소’는 석탄에서 추출되며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준다. 중국 정부는 석탄 공급이 부족과 가격 급등을 이유로 지난달 15일부터 요소 수출을 제한했다. 국내 디젤 화물차의 3분의 2는 요소와 증류수를 섞은 요소수가 없으면 운행을 할 수 없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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