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대선 후보 선출 축하 겸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 일정 조율을 위해 윤 후보를 찾았던 이 수석 간 만남이 성사되지 않은 배경 묻는 질문에 “윤 후보 측에서 조속히 일정을 잡겠다고 전해왔다”면서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이전 상황(전날)과 관련해서 윤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한 것이었고, 서로 일정이 안 맞았던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윤 후보와 이 수석이 서로 만남을 약속했다가 갑자기 취소된 게 아니라, 윤 후보 측에서 일정 재조정을 요청하면서 전날 만남 자체가 애초부터 확정되지 않았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청와대는 또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10~15조원가량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초과세수 납부를 내년으로 유예하는 방식으로 내년 1월 재난지원금 지급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당정이 의견을 조율하면서 현명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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