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섭 ITU 사무차장 후보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차기 ITU 사무차장직 입후보자로 이재섭 현 ITU 표준화총국장을 확정하고, 전날 주제네바 대표부를 통해 ITU 사무국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ITU는 국제연합(UN) 산하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국제기구로 국제 주파수와 위성궤도의 관리, 전기통신 기술표준 개발 등을 통해 ICT 기술과 네트워크의 발전, 전 세계 ICT의 확산을 주도하고 있다. 현재 193개 회원국과 900여개의 산업·연구·학계 민간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ITU 사무총장, 사무차장, 표준화총국장, 개발총국장, 전파통신총국장 등 고위선출직 5명은 4년마다 개최하는 ITU 전권회의에서 193개 회원국의 직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다음 선거는 내년 9월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에서 열리는 제21회 전권회의에서 이뤄진다.
한국은 1952년 ITU 회원국으로 가입한 이래 1989년부터 이사국으로 선출돼 현재까지 8선 연임 중이다. 내년 선거에서는 이사국 9선 연임에 도전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외교부, 관련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업·공조를 통해 이 후보자의 ITU 사무차장 선출과 한국의 ITU 이사국 9선 연임을 위한 선거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아주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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