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랩, 구글 손잡고 부산 지역 스타트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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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훈 기자
입력 2021-1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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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조성된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3'.[사진=스파크랩]

스파크랩은 10일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에서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Green Tech Accelerator)'를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부산시는 지역 청년 인재 육성에 투자하고, 스파크랩·구글 스타트업 캠퍼스는 글로벌 무대 진출을 위한 성장 기획을 제공할 예정이다.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은 스파크랩이 부산 지역 스타트업 허브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는 공간이다. 부산 지역 스타트업들은 그린테크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파크랩과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네트워크 및 파트너 커뮤니티를 활용할 수 있다.

스파크랩은 2012년 12월 설립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다. 지난 9년간 170여 개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해왔다. 한국을 거점으로 대만, 싱가포르, 호주 등으로 기반을 확장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의 후속 투자유치율은 약 80%에 달한다.

최근에는 그린테크 분야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 중이다. 데이터 기반 폐기물 통합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리코’와 맥주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밀가루 대체품을 생산하는 ‘리하베스트’가 대표적이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부산은 최근 블록체인, 핀테크, 해양,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우수 스타트업을 탄생시키며 독창적이고 활발한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며 “수많은 창업가의 해외 진출을 도운 노하우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역량 높은 스타트업들이 부산을 베이스캠프로 전 세계 시장으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글로벌 기업 구글과 수도권 대표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의 지원은 부산을 청년 창업의 도시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수도권과 연계가 용이한 부산유라시아플랫폼을 기반으로 부산에 청년창업 문화를 조성하고 구글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활용해 부산 스타트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경훈 구글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스타트업들은 빛나는 아이디어와 빠른 실행력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중요한 파트너다. 이번 스파크랩과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대한민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켜 차세대 부산 그린테크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로 도약하는 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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