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ETRI 기술 10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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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1-11-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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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일기관 3개년 연속 최다 우수성과 배출...누적 134건 기록

  • 정보·전자 분야서 8개 선정되며 ICT 연구개벌 우수성 입증

ETRI 연구진이 3D 도시모델 갱신 및 지원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사진=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제공]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기술이 10건 '2021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 ETRI는 3년 연속으로 단일 기관 중 가장 많은 기술을 배출하며 연구경쟁력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인공지능, 통신, 미디어, 디지털 트윈, 융합연구 등 ETRI가 수행하고 있는 다양한 ICT 연구 분야에서 배출됐다.

먼저 슈퍼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대규모 과학계산과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대용량 메모리 컴퓨팅 기술(김강호 책임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연구진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 정이 서버 기업과 국제 연구 협력을 맺고, 국제 특허 2건 등록, 국내 특허 3건 출원, (최)우수국제학회논문와 SCI급 논문 9건을 게재 등으 성과를 냈다. 본 기술은 내년 초 인텔 유통망을 통해 상용제품을 아시아태평양과 인도 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가상훈련, 디지털 트윈, 메타버스 구현에 필수적인 3D 도시모델 갱신과 지원 기술(장인성 책임연구원)도 선정됐다. 이 기술은 실감형 공간정보 콘텐츠가 필요한 다양한 수요에 맞도록 실감형 고정밀 3D 공간정보를 생성·갱신해 실감형 3D 도시모델을 저작하고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당 연구는 기획부터 수행까지 수요처와 공급처가 상호 협력해 거둔 성과로 작년에 산업부, 행안부와 함께 실증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3D 도시모델 품질 제고, 공통 데이터 구축에 따른 중복투자 방지, 응용 산업 경쟁력 제고로 스마트시티 등 신산업과 융복합 유관 산업에서 경쟁력을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제4차 산업혁명 핵심인 인공지능 기술 6건과 출연연 사이의 융합연구 2건 등이 선정됐다.

한편, ETRI는 이 제도가 시행된 지난 2006년부터 정보·전자 분야 등에서 134개 기술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올렸다. 해당 성과는 후속 연구로 고도화를 이뤘으며, 기술이전, 기술창업 등으로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도 많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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