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개발자 콘퍼런스서 ‘스마트 모빌리티 비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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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혜경 기자
입력 2021-11-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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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1일 온라인서 HMG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 자율주행·차량 성능·친환경·로봇·인포테인먼트 등 리더 경험 공유

현대자동차그룹이 스마트 모빌리티 그룹으로서의 비전과 미래 기술 개발 현황을 10일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이틀간 'HMG 개발자 콘퍼런스'를 통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환경차, 로보틱스 등과 관련한 미래 비전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HMG 개발자 콘퍼런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의 여정'을 주제로 현대차그룹 개발자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국내 개발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성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사장)은 기조 연설을 통해 "이번 콘퍼런스는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의 선도기업이 되기 위한 여정과 관련해 우리가 이미 달성한 것과 무엇을 해야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속가능한 이동을 위해 배출가스가 없고 소유와 공유를 지원하는 순환 체제가 요구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이를 아우르는 스마트 모빌리티 네트워크 서비스를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 연설에서는 △자율주행 △차량 성능 △친환경 △로봇 △인포테인먼트를 주제로 각 부문을 담당하는 연구개발본부 임원들이 기술개발 현황과 비전을 공유했다.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 상무는 "현대차그룹은 '보편적 안전'을 목표로 최신 주행안전 기술을 전 차종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손을 놓고도 주행이 가능한 레벨3의 자율주행 기술을 양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상무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은 2022년 아이오닉 5를 활용해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할 것"이라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통합제어기 등 플랫폼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현주 샤시제어개발실 상무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는 차량의 성능 개발 분야에도 새로운 도전을 요구하고 있다"며 모터스포츠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통해 주행 성능을 극대화하고 전동화 추세와 연동해 주행성능을 개발하는 과정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경원 연료전지성능개발실 실장은 "현대자동차 그룹 내 다양한 소프트웨어 조직에서는 내재화된 독자 기술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성장과 기여를 바탕으로 연료전지 시스템의 기술력과 수소 사업에서의 리더십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동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 로보틱스랩은 하드웨어·아날로그 세계와 소프트웨어·디지털 세계의 특성과 한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서 인간에게 줄 수 있는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웨어러블 로봇, 서비스 로봇, 로보틱스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 기술을 융합한 로봇지능 사회 구축을 그룹의 목표로 제시했다.

권해영 인포테인먼트개발실 상무는 "끊임없이 진화하는 소프트웨어 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커넥티드 카 전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했다"며 "원격 조종, 카페이 서비스,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 등으로 운전자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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