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파리바게뜨가 인구 2억7000만명의 동남아 최대 시장인 인도네시아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1호점인 ‘아쉬타몰점’을 오픈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진출국이다. 지난달 현지 파트너사인 에라자야 그룹과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를 설립한 바 있다.
파리바게뜨 아쉬타몰점은 수도 자카르타의 최대 상업지역인 수디르만 중심상업지구 내 유명 쇼핑몰 ‘아쉬타 디스트릭트 8’ 1층에 189㎡, 약 58석 규모로 자리 잡았다.
파리바게뜨는 유럽풍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를 적용했다. SPC그룹이 한국의 누룩에서 발굴해 국제적으로 특허를 받은 ‘토종효모(SNU 70-1)’를 적용한 ‘쫄깃한 토종효모빵’, ‘트러플 크로크무슈’ 등을 판매한다.
이슬람교 비중이 높은 인도네시아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해 모든 제품에는 돼지고기를 사용하지 않는다. 향후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들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테리어는 고객들이 제빵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을 적용했다. 전체적으로 나무 소재를 활용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정판 파리바게뜨 굿즈 증정 등 다양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올해 상반기 캄보디아 1호점을 열었고 싱가포르에서도 신규 점포를 잇달아 열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현지 생산 공장 건립도 추진 중이다. 현재 파리바게뜨는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7개국에 총 43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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