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은행 대출 연체율 0.24%…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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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 기자
입력 2021-11-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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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 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의 대출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조치에 따른 '착시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9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4%로 전월 말(0.28%)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9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줄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의 경우 1조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조원 늘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전년 동월 말 대비로는 0.08%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를 기록해 전월 말보다 0.02%포인트 떨어졌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3%로 같은 기간 0.07%포인트 줄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0.17%를 나타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말보다 0.01%포인트 하락했으며,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은 0.3%의 연체율을 나타내 전월 말보다 0.07%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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