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MZ세대인 20~30대 음주운전 적발·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후 10일간(1~10일)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총 46건이다. 이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10건과 15건으로, 연령대별 1·2위를 차지했다. 20~30대가 저지른 사고 비율은 54.3%로 위드 코로나 이전인 지난 1~10월 48.2%(1598건 중 770건) 대비 6% 이상 늘었다.
경찰청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유흥가, 식당 등 음주운전 위험 지역 중심이다. 시간과 장소도 수시로 바꿀 예정이다.
또 상습 음주운전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도 추진한다.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장착하면,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하고 취중이 아닐 때만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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