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후 MZ세대 음주운전 적발·사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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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래 기자
입력 2021-11-11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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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대, 연령 중 1·2위 전체의 54.3% 차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행되고 첫 주말인 지난 6일 새벽 서울 영등포구 도로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하는 경찰. [사진=연합뉴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이후 MZ세대인 20~30대 음주운전 적발·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위드 코로나 시행 후 10일간(1~10일)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총 46건이다. 이 중 20대와 30대가 각각 10건과 15건으로, 연령대별 1·2위를 차지했다. 20~30대가 저지른 사고 비율은 54.3%로 위드 코로나 이전인 지난 1~10월 48.2%(1598건 중 770건) 대비 6% 이상 늘었다.

경찰청은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연말연시 술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내년 1월까지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주요 대상은 유흥가, 식당 등 음주운전 위험 지역 중심이다. 시간과 장소도 수시로 바꿀 예정이다.

또 상습 음주운전 재발 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방지장치 도입도 추진한다.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장착하면, 운전자가 음주 측정을 하고 취중이 아닐 때만 시동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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