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2040년부터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한다. 2045년부터는 전 세계 시장에서 전동화 차량만 100%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2045년까지 차량 공급·생산·물류·폐기 등의 가치사슬 전 단계에서 '탄소 순 배출 제로(0)'를 달성키로 했다.
기아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새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발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새 비전 실현의 전제 조건으로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비전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45년 전동화 전환 100%
기아는 우선적으로 2035년까지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로 구성한다. 2040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으로 이를 확대하고 2045년까지는 완전한 전동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탄소중립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도 각각 2045년과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전동화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품과 소재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차 협력업체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협력업체에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부터는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생산된 친환경 '그린 스틸'을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차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040년 전 세계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
기아는 이날 2040년 'RE10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전했다. RE100은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300개 이상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는 2040년까지 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미국·중국·인도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설비 효율 개선을 통해 매년 1%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탠다.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인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통해 해초나 갯벌 등이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는 '블루카본'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 체계가 활성화되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 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기아의 새로운 비전은 단지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민간단체들과의 다양한 협력으로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 티저도 공개
기아는 이날 이같은 비전이 반영된 두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의 콘셉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티저를 공개했다. 바다 폐기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소재가 적용됐고 내장재도 동물 가죽이 아닌 비건 가죽이 사용됐다. 기아는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11일 온라인을 통해 새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를 발표하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모빌리티 기업으로 글로벌 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아는 새 비전 실현의 전제 조건으로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지향점으로 삼는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전 세계적인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며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아의 비전은 설정한 목표에 도달하는 것을 넘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우선적으로 2035년까지 유럽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량을 전동화로 구성한다. 2040년 국내를 비롯한 주요 시장으로 이를 확대하고 2045년까지는 완전한 전동화를 이룬다는 목표다. 탄소중립과 함께 현대자동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현대차와 제네시스도 각각 2045년과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판매하는 모든 차종을 전동화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부품과 소재에서도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이를 위해 내년까지 1차 협력업체 탄소배출량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장기적으로는 협력업체에 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제시하고 달성할 수 있도록 투자·금융·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부터는 석탄 등 화석연료 사용을 최소화한 공정으로 생산된 친환경 '그린 스틸'을 단계적으로 공급받아 차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아는 이날 2040년 'RE100'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전했다. RE100은 전 세계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100% 대체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300개 이상의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해외 사업장은 2030년까지, 국내 사업장에서는 2040년까지 에너지 전환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선 한국·미국·중국·인도 생산시설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한다.
또한 2030년까지 전 세계 사업장의 업무용 차량을 전기차로 대체하고, 설비 효율 개선을 통해 매년 1%의 탄소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데도 힘을 보탠다. 해양 생태계 조성·복원 사업인 '블루카본 프로젝트'를 통해 해초나 갯벌 등이 흡수하는 탄소를 의미하는 '블루카본'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세계 5대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할 계획이다. 해외에서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인 오션클린업과 함께 해양 생태계 보호 목적으로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재활용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 체계가 활성화되면 폐배터리,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 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르투르 마틴스 기아 고객경험본부장 전무는 "기아의 새로운 비전은 단지 제품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것에 대한 것이 아닌,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해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민간단체들과의 다양한 협력으로 지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 기아 콘셉트 EV9' 티저도 공개
기아는 이날 이같은 비전이 반영된 두번째 전용 전기차 모델 'EV9'의 콘셉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티저를 공개했다. 바다 폐기물을 활용해 만들어진 소재가 적용됐고 내장재도 동물 가죽이 아닌 비건 가죽이 사용됐다. 기아는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을 완전히 퇴출한다는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