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주가가 상승 중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550원 (3.32%) 오른 4만6700원에 거래 중이다.
신풍제약 주가는 정부가 먹는 형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를 앞당긴다는 소식에 상승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류근혁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대규모 유행에 대비해 해외에서 개발된 먹는 형태의 코로나19 치료제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정부가 치료제 정규 구매 계약과 별개로 추가 물량을 들여올 수 있는 '옵션' 계약을 체결했거나, 체결이 진행 중이라고도 설명했다.
류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선구매 계약을 마친 경구용 치료제 도입 시기와 관련한 질의에 "내년 2월보다 좀 더 앞당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치료제) 임상시험과 인허가 문제를 정리하고, 외국 사례를 모니터링해 (내년) 2월보다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날 방역당국이 경구용 치료제 선구매 물량 40만4000명분을 내년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보다 도입 시기를 더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이다.
류 2차관은 "아직 얼마나 앞당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해외에서 경구용 치료제를 사용하는 때에 국내에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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