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SK바이오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고 중국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밸류체인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강하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SK바이오팜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39억5000만원, 영업이익 -499억4000만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매출액은 연초 제시된 가이던스의 9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세는 4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영업 불가나 도매상 재고 정책 등 일부 요인을 제외하면 리스크 요인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2021년 연간 실적은 매출 2333억원과 영업이익 -425억원이 전망된다.
강 연구원은 "SK바이오팜은 자체 보유한 파이프라인과 의약품, 총 6개의 중국 판권 현물출자 등을 바탕으로 상해 소재 투자회사 6 Dimensions Capital과 중국합작법인을 설립하며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 상태"라며 "이번 중국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중국 마케팅 플랫폼을 확보했다. SK바이오팜이 글로벌 밸류체인의 브랜드 밸류를 높이기 위해 중국 시장으로 내딛는 첫발걸음"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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