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전날 서울 동대문역 인근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진행한 가운데, 서울시가 참가자 전원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들이 토요일인 13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동대문역 사거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어 감염병예방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민주노총이 이번 집회와 관련해 제출한 신고에 대해 금지 통보를 했으나, 민주노총은 동대문 인근으로 대회 장소를 기습 공지하며 강행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2만 명이 모여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전면 개정과 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폐지 등을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