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CATL, 배터리 소재업체 지분 또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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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21-11-1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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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태과기 자회사 '영태고신' 지분 25% 5억 위안 인수 계획

  • CATL 배터리 공급망 완비 주력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전기차 배터리왕 닝더스다이(寧德時代·CATL, 300750.SZ)가 중국 배터리 소재업체 영태과기 자회사 지분 인수에 나선다.

중국 영태과기(永太科技 002326.SZ)는 14일 저녁 선전거래소 공시를 통해 자회사 영태고신(永太高新)의 주주 영과항통(盈科恒通)이 현재 보유한 영태고신 지분 25%를 CATL가 5억 위안(약 925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영태과기는 영태고신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는데, 나머지 25%를 CATL이 확보하게 되는 셈이다.

영태고신은 헥사플루오르인산리튬, 리튬비스(플루오로술포닐)이미드(LIFSI), 불소화리튬 등 2차 리튬전지 전해질 및 주요 소재를 생산하는 배터리 소재업체다.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현재 헥사플루오르인산 리튬 2000톤, 신형 LIFSI 500톤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다. 특히 헥사플루오르인산 리튬의 경우 연말까지 총 생산력이 8000톤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올 들어 1~3분기 매출과 순익은 각각 5억3000만 위안, 2억6400만 위안에 달했다.

이번 거래로 CATL의 배터리 공급망은 한층 더 완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1위 배터리 생산업체 CATL은 최근 전 세계 전기차 호황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 속 업스트림부터 다운스트림까지 배터리 공급망 완비에 주력하고 있다. 리튬·인산·철·마그네슘알루미늄합금·니켈·음극재·반도체 등 배터리 소재나 부품부터 생산장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충전소, 완성차, 배터리 교체, 자율주행 등 다운스트림 부문까지 생태계를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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