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인천공항 면세점 내 ‘중소기업 제품 전용판매장’ 3곳을 개소하고, 우수 중기제품의 홍보와 판매를 시작한다.
전용판매장에 입점한 기업에게는 추가비용 없이 오프라인 판매에 필요한 공간과 판매인력 등 일체의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판매도 함께 연계 지원한다.
이번에 개소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내 전용 판매장은 지난 7월 관세청 보세판매장 특허권을 취득해 최소 5년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세청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를 통해 면세점 중 최저 수준인 23%의 수수료율을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인천공항 전용판매장에는 유망 중소기업 360개사의 제품이 입점했다. 중기부는 앞으로도 구매자 수요를 지속적으로 반영해 소형가전, 패션잡화, 아이디어 제품 등 신규상품도 수시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전용판매장 운영으로 내수 판로 중심인 기업이 수출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며 내실화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매장은 국내 유일의 중소기업제품 전용 면세매장이다. 대한민국의 관문 인천공항이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상생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은 국내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다양한 상생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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