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에서 곽상욱 오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오산시 제공]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인 마을의 고유기능을 되찾고 행정과 교육의 협업을 강조하기 위해 개최된 이번 행사는 다양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돼 미래교육의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이정표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포럼 첫째 날에는 ‘전국 마을교육활동가 Network Day’를 진행했다. 서울 강동구, 강원도 강릉, 충남 아산, 전남 순천, 경남 김해, 울산, 부산 연제구 등 전국 25개 지역에서 참여한 50여 명의 마을교육공동체 관계자들이 각 지역 활동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해 주요 이슈를 공유함으로써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에 관한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서 전국마을교육공동체협의회 구성을 위한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전국단위의 마을교육공동체 협업체계를 갖추게 돼 이번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독일을 비롯한 5개국의 해외사례를 논의하고 ‘미래교육을 향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사회자(인천광역시교육청 마을교육지원단 김태정 전문관)와 패널 4인의 공감토크가 이어졌다.
또한 전국 15개 지역의 야외전시부스를 운영했고 실내전시에서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VR로 만나볼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했는데 Zoom과 YouTube 외에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미래시대를 대비하며 중앙보다는 지역이, 개인보다 공동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이 시기에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을교육공동체”라며 “앞으로도 오산시는 사람과 사람, 학교와 지역을 연결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가겠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전국의 지자체에서 마을교육공동체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하고 오산은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을 꾸준히 개최해 미래교육 담론을 지속적으로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운영된 오산혁신교육지구 사업의 근간이 된 마을과 학교의 협력 등 마을교육공동체를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에 오산마을교육공동체를 출범하고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공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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