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여행 기지개 켜는 달…근로자 휴가지원 사업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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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팀 팀장
입력 2021-11-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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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2만명 추가 모집…기업과 정부, 50% 부담

2021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홍보 포스터[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되면서 여행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멈췄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재개를 결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근로자 2만명을 추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내수경제 활성화와 휴가문화 개선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근로자가 20만원을 부담하면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원씩 지원해 적립된 총 40만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하는 이 사업에는 약 2만 기업 20만명 근로자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참여 근로자 목표 인원은 10만명이다. 관광공사는 지난 5월 12일 사업을 개시했으며, 현재까지 8만여명이 신청을 마쳤다. 

지원 대상은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시설, 의료법인의 근로자이며, 소상공인과 사회복지법인·시설은 대표도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로 해야 하며, 기업 내 전체 근로자가 아닌 일부 근로자만으로도 참여 신청은 가능하다. 

참여 근로자는 전용 온라인몰 ‘휴가샵’에서 호텔, 테마파크, 항공, 렌트카 뿐 아니라 공연, 캠핑·레저용품, 외식권 등 40여개 업체 상품 10만여개를 이용할 수 있다. 적립금 사용 기한은 내년 2월까지이며 사용하지 않은 적립금은 정부 지원분을 제외하고 전액을 환불해준다. 

11월부터는 참여자들을 위한 추가 포인트 지급, 여행상품 할인 등 다양한 이벤트가 휴가숍에서 열린다.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경상북도, 인천광역시가 협업해 진행 중인 ’지역 관광상품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지역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1인당 최대 50%, 10만 원까지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단 진행은 예산 소진 시까지.

방역 등 안전 여행문화 확산을 위해 실시하는 ’안전여행 서약 이벤트‘에서는 참여자 3000명을 추첨, 1인당 1만포인트를 추가 지급한다.

사업 참여에 관한 상세 내용은 누리집과 공식 인스타그램,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유튜브 채널 등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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