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키맨 이정필 신병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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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11-1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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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검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관련 핵심인물인 이정필씨의 신병을 확보했다. 이씨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했던 인물로, 지난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했다.

16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이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2010~2011년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과 주가조작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다. 당시 이씨는 윤 전 총장의 배우자 김씨의 10억원 신한증권계좌를 맡아 관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주가조작 자금을 댄 이른바 '전주'로 참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이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지난 9월 초 청구했으나 기각됐다. 이후 검찰은 추가로 이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검찰은 잠적한 이씨의 소재를 추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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