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인테리어 정보공유 플랫폼 '오늘의집'과 비즈니스 모델 공동개발에 나선다.
17일 KB국민은행은 전날 '오늘의집' 운영사인 버킷플레이스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오늘의집'에서 소개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소재 단독주택에서 진행됐으며 이승종 KB국민은행 전략본부장과 강성주 버킷플레이스 운영 총괄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시세, 매물 등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와 ‘오늘의집’의 인테리어 콘텐츠를 접목시킨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고객이 KB국민은행의 리브부동산을 통해 매물정보를 확인하면, 해당 매물의 평형과 연계해 ‘오늘의집’에 게시된 실제 인테리어 시공 사례와 온라인 집들이 등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또한 지금까지 부동산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매물정보는 2차원 평면도만 제공해 실제 실내 공간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향후 ‘오늘의집’ 연계를 통해 집 내부 구조 및 공간까지 확인 가능하며 본인이 원하는 집 꾸미기의 인테리어 콘셉트까지 한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양사는 플랫폼 간 보유 정보 및 콘텐츠 연계, 대고객 공동 마케팅 협업 등 신규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버킷플레이스 이승재 대표는 “부동산 관련 서비스의 오랜 노하우를 갖고 있는 KB국민은행과 협업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집’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양사의 플랫폼 이용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내 집 마련을 위한 은행의 전통적인 역할을 넘어 주거 및 생활에 필요한 정보까지 제공해주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종합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