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제무대 데뷔 35주년을 맞은 성악가 조수미가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는 16일 “조수미가 지난 13일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 제17회 2021 아시아 명예의전당 헌액 대상자 입회식에서 아시아 명예의 전당에 선정됐다”라고 전했다.
아시아 명예의 전당은 로버트 친 재단이 2004년 미국 시애틀에서 창립한 비영리단체다. 다양한 분야의 아시안 리더를 선정해 명예의 전당에 헌액함으로써 그들의 노력과 공로를 되새기는 동시에 아시안들의 권리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연간 운영해 오고 있다.
조수미는 소속사를 통해 “지난 35년간 노력한 것들로 개인의 명예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인으로 인정받게 돼 행복하다”며 “유네스코의 평화예술인으로 또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리더로서 다음 35년을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아시아 명예의 전당’ 선정자로는 배우 이소룡, 스케이트 선수 크리스티 야마구치, 저널리스트 코니 정 등이 있다. 올해는 조수미를 포함해 미국, 한국, 인도, 자메이카, 홍콩 출신 아시아인 10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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