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탕에는 '그린뉴딜'이 있었다.
저탄소 사회를 지향하는 '그린'과 재정 투자로 디지털기술 연계 혁신구조로 전환하는 '뉴딜'을 양대 축으로 활용해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경제 위기와 기후 변화를 극복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그린뉴딜' 종합계획을 핵심 시책으로 정했다. 기후 위기 원인으로 지목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 목표가 골자다.
유관기관·단체 450곳과 기후 위기 대응 실천 협약을 맺고 범시민 실천 운동으로 확산시켰다.
'우리가(家) 그린 그린뉴딜'을 메인 슬로건으로 정해 시민들의 동참을 강조하고, 시민 참여 10대 실천과제도 선정했다.
최 대변인은 "시가 추구하는 그린뉴딜 미래는 맑은 공기가 뿜어나오는 걷고 싶은 도시개발이 이뤄진 곳"이라며 "자동차 중심이 아닌 보행자가 걷기 좋은 건강한 도시, 자전거가 이동 수단으로 주목 받는 도시"라고 했다.
시는 지난 1년간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제로화하는 그린뉴딜 계획을 구체화 해왔다.
지난 5월 기후 위기 대응 포럼을 열어 그린뉴딜 추진 방향을 모색한 데 이어 7월 추진 전략 전문 연구용역을 통해 온실가스 50% 감축 방안, 자전거 이용 활성화 기본계획, 전용도로 구축 연차별 투자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내년부터 이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 올해 1월 구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을 설립하고, 시민 출자금으로 20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2기도 건립했다.
발전소는 지구 온난화 원인으로 지목된 화석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한 시설이다. 생산된 에너지 판매 수익금은 조합원에게 배당금으로 지급된다.
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업체에 매년 배출 할당량을 부여해 남거나 부족한 배출량을 사고팔 수 있도록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자원회수시설과 하수처리장 등 사업장 7곳에서 온실가스 배출량 3만4353톤을 감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9353톤을 판매, 1억6700만원의 세외수입도 얻었고, 2만5000톤의 잔여 배출권은 내년으로 이월했다.
최 대변인은 "협동조합은 녹색 일자리와 주민 소득 증대 창출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환경부의 기후 변화 취약계층 지원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1억원으로 경로당과 어린이집 7곳에 단열 창호 교체 등을 추진해 전기에너지 절감 효과도 거뒀다.
시민과 유치원생 대상 자원 순환 실천 교육을 하는 한편 환경실천단 양성과정을 확대하는 등 시민 실천 의지를 높이는 계기도 만들었다.
최근 그린뉴딜 정책 추진 1주년을 맞아 협약 기관·단체가 추진한 기후 대응 실천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기념행사를 연 바 있다.
최 대변인은 "그린뉴딜 최우선 실천과제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공공성을 확대, 온실가스 감축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앞으로 자전거 도로를 확충하고, 전기선로 지중화 사업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사노동 e-커머스 물류단지, 푸드테크밸리,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노동 이전, 한강 변 도시개발 등 대규모 공공시설에 원칙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환경부 공모사업에도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기후 변화 취약계층 지원 공모를 통해 기후 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 공원을 기후 친화형 쉼터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에도 공모, 탄소 중립을 위한 시설도 확충한다.
최 대변인은 "기후 위기 대응 그린뉴딜은 돌이킬 수 없는 인류 보편적 과제"라며 "탄소 배출 억제란 친환경 전환과 녹색 성장 그린 인프라 구축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란 정책이 지속해서 가능하려면 지역 사회 구성원 모두가 정치적 이해관계를 떠나 그린뉴딜 연대 주체로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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