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은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논산형 일상회복지원 종합추진계획’관련 브리핑을 갖고, 문화·예술·경제 등 사회 전반의 일상 회복 전환 추진 및 희망지원금 지급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시는 지난 7월 본격적인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 신속하게 백신접종추진단을 구성하여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 앞장서 왔으며, 그 결과 1차 93.7%, 2차 88.4%의 백신접종률을 기록하며 정부의 단계별 일상회복을 위한 70% 백신접종률을 훌쩍 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후 시는 집단면역 형성을 바탕으로 정부의 일상회복 추진에 발맞춰 전국 최초 기초지방정부 단위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자치안전·사회문화·경제민생·방역의료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단계적 일상회복 계획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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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논산형 일상회복’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지친 시민 여러분의 마음을 회복하고, 소상공인과 농업인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로하는 ‘투트랙’노선으로 추진될 계획”이라며 “촘촘한 방역을 기본으로 문화·경제·복지·교육 등 사회 전반의 서비스 기반을 정비하여 모두가 패자가 되지 않고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영업금지·제한 등으로 문화예술 공연이 취소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예술인을 우선 채용하여 주요관광지 버스킹 공연 등을 실시하는 한편 최근 개소한 논산아트센터를 중심으로 시민이 원하는 다양한 문화공연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오는 12월에는 그동안 개최하지 못했던 청소년 송년콘서트, 양촌 곶감축제 등 시민들이 함께 모여 즐기고, 위로받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하고, 특히, 탑정호 출렁다리 정식 개통식을 통해 동양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논산의 대표 관광자원을 널리 알리며, 성공적인 위드코로나 시대로의 전환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의원간담회를 통해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업인을 돕고,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코로나19로 집행하지 못한 예산 등을 활용해 67억 원 상당의 ‘일상회복응원 희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시는 보편 지급을 기준으로, 업종별 피해 규모를 고려하여 30만원에서 최대 1백만원까지 큰 피해를 입은 업종이 더욱 두텁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촘촘한 지급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그동안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소외되었던 전통시장상인과 펜션업주 등을 포함하여 누구 하나 소외되지 않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67억 원 상당의‘ 일상회복응원 희망지원금’을 전액 지역화폐로 지급하여 코로나19로 침체되어있는 지역경제도 회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지난 2년 간 지속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평범한 우리 일상을 모두 바꿔놓았다”며 “신속하면서도 촘촘한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성공적인 위드코로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논산시장은 위드코로나 시대의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며,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 증액에 관해 중앙정부에 적극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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