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이오 제약사 베이진(BeiGene, 百濟神州, 06160 홍콩거래소, BGNE 나스닥)이 미국 나스닥, 홍콩에 이어 상하이 벤처기업 전용증시인 커촹반에도 상장한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16일 베이진의 커촹반 기업공개(IPO)를 승인했다고 발표하면서 베이진의 세 번째 상장 계획이 사실상 카운트 다운에 돌입했다.
베이진은 이번 커촹반 IPO를 통해 모두 200억 위안(약 3조7000억원) 자금을 조달한다. 조달한 자금은 약물 임상실험, 연구개발(R&D) 센터 건설, 생산기지 건설, 영업망 구축, 유동자금 보충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올해 3분기 매출은 2억600만 달러(약 2436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6.66% 늘었다. 3분기 적자는 4억139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4억2520만 달러)보다 소폭 줄었다. 1~3분기 누적 적자액은 8억2800만 달러로, 전년 동비 26.61%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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